가을은 '빚을 내서라도 골프를 하라'고 할 정도로 골프 하기 좋은 계절이다. 사진_각 골프장 제공
가을은 '빚을 내서라도 골프를 하라'고 할 정도로 골프 하기 좋은 계절이다. 사진_각 골프장 제공

가을은 골프 하기 좋은 계절이다. 여름 무더위가 가시고 시원해진 날씨가 기분 좋게 만든다. 게다가 곱게 물든 단풍이 골프 코스와 조화를 이룬다. 가을 골프를 만끽하기에 좋은 열 곳의 골프장을 소개한다.

대유 몽베르CC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은 경기 북부권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골프장이다. 지금은 서울과 포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해 접근성이 향상됐지만 구불구불한 국도를 한참 달려야 만날 수 있던 것을 고려하면 주목도가 꽤 높았다고 할 수 있다. 

골퍼들이 이곳을 주목한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아름다워서다. 특히 늦도록 초록을 유지하는 켄터키블루그래스 잔디와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가을이면 이곳의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한다. 

아름다운 36홀 코스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은 개성이 뚜렷한 2개의 코스 36홀이 있다. 남성미를 느낄 수 있는 북 코스, 여성미를 느낄 수 있는 남 코스다. 북 코스는 쁘렝땅(Printemps 봄), 에떼(Ete 여름), 남 코스는 오똔(Automne 가을), 이베르(Hiver 겨울)로 나뉜다.

북 코스는 산자락을 따라 흘러가는 레이아웃에 업다운, 계류와 절벽 등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좌우로 휘어지는 도그렉 홀이 공략에 전략성을 더하고 난도를 크게 높인다. 도전과 보상이 확실한 코스로 승부욕이 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 코스는 산 아래쪽을 따라 편안하게 흘러가는 레이아웃이다. 북 코스와 비교해 넓은 페어웨이가 심리적인 편안함을 준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배치된 벙커와 페널티 구역이 방심할 수 없도록 만드는 매력이 있다.

INFORMATION
코스: 36홀, 파144, 1만 3,986야드
위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359-12
홈페이지: www.montvertcc.com


드비치 골프클럽
10년 전 이웃나라 일본 골퍼들 사이에 유행했던 말이 있다. ‘이스트 드비치, 웨스트 파인비치’다. 동쪽에 자리한 드비치는 개장한 지 얼마 안 된 골프장이지만 이웃나라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니 코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드비치 골프클럽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조건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정부의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바다를 인접한 지역에 골프장을 조성하기 어려웠다. 우리가 경험해온 시사이드 코스들이 고작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는 정도에 그쳤던 이유다. 

반면 드비치는 관광자원의 한 요소로 골프장이 대두되며 이전의 부정적인 시선을 뒤집고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 코스가 조성됐다. 바닷가 골프장이라는 프리미엄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뛰어난 레이아웃이 더해졌으니 코스의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18홀로 조성된 드비치는 모든 홀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10개 홀은 바다와 닿아 있다. 파3 홀은 모두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려 묘미를 더한다. 그리고 가을이면 단풍과 초록의 코스,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뤄 더욱더 아름답다.

한편 드비치는 거제도와 부산을 연결하는 8.2km의 거가대교가 개통한 후 접근성이 좋아졌다. 자동차로 부산에서 40분, 김해공항에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7,442야드
위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송진포리 산77-4
홈페이지: www.debeach.co.kr

라비에벨 올드코스

라비에벨은 프랑스어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골프와 인생을 빗댄 명언이 많다는 점에서 골프 코스와 아름다운 인생의 조합은 꽤 그럴듯하게 다가온다. 아름다운 인생을 느낄 수 있다는 골프장, 바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다.

고요해서 더욱 매력적인 골프장
“바람이 고요하니 마음이 보이고,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명품 퍼블릭골프장 라이에벨 컨트리클럽이 개장합니다.”
2015년 봄 개장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의 홍보 문구다. 지리적 특성(바람이 적은 곳), 추구하는 가치(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운영 방식(대중제)을 담았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명문 코스 우정힐스CC를 운영 중인 코오롱그룹의 노하우가 골프장 곳곳에 녹아들며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또한 가을이면 양잔디가 식재된 코스가 단풍과 어우러지며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올드 코스
올드 코스의 콘셉트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 속에서 골퍼들에게 다양한 도전 의식과 전략적 즐거움을 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코스의 생태적인 시스템을 고려해 자연과 가깝고,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골프 코스를 만들어냈다. 기본적인 콘셉트는 골퍼들의 취향, 주관에 따라 달리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이곳의 이러한 뜻을 담아 만들어졌다고 이해하면 된다. 

바람이 고요한 곳, 라비에벨의 입지 조건 중 하나로 소개됐다. 이곳은 동서남북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것이 특징이다. 마치 산속 분지에 코스가 앉혀진 모습이다. 실제로 라비에벨은 풍수지리적으로 안산, 주산, 청룡, 백호의 사신사(四神砂)가 제대로 갖춰졌다고 평가된다. 지형적으로 바람이 고요한 배경이다.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6,515미터
위치: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종자리로 436 
홈페이지: www.lavieestbellegolfnresort.com

베어즈베스트 청라GC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은 인천 청라지구에 있다. 수도권 골퍼들에게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잘 알려진 골프장이다. 그리고 매년 메이저대회를 개최하면서 더욱더 유명해졌다. 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과 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이 대표적이다.

황금곰 골프장
베어즈베스트청라GC는 세계적인 골퍼이자 설계가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이다. 독특하다면 그가 전 세계에 설계한 200여 개 코스 중 27개 홀을 선정, 그대로 옮겨 놓은 레플리카 코스다. 아름답고 멋진 홀 27개를 엄선해서 한 데 모았다는 뜻이다. 

이곳에는 개성이 뚜렷한 3개(유럽, 아메리칸, 오스트랄 아시아) 코스가 있다. 평지형 골프장이지만 페어웨이의 굴곡, 워터해저드 배치로 편안함보다 심리적 위축을 느끼는 골퍼가 많다. 나무가 많지 않지만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가을이 특히 아름답다. 오랜 시간 초록을 유지하는 양잔디를 심은 덕분이다. 기온이 내려가도 싱그러운 초록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유럽 코스는 울창한 숲, 물과 자연의 소리, 억새와 갈대, 야생화가 가득한 들판이 특징이다. 그리고 언덕에 상록침엽수 중심의 군락형 나무를 심었다. 침엽수림과 목초 본류가 섞여 천연식생의 야생적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아메리칸 코스는 들판과 자연적 강인함을 연출한다. 넓은 호수의 푸른빛에 어우러진 단풍과 들꽃 전경 주거지가 펼쳐진다. 평지형이지만 업다운이 있는 코스로 다른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스트랄아시아 코스는 물 흐름에 따라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숲과 물, 꽃, 잔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INFORMATION
코스: 27홀, 파 108, 9,525미터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대로 316번길 45 
홈페이지: www.bearsbestcheongnagc.com

베어크리크 포천

베어크리크 포천은 2003년 2개 코스(베어, 크리크 각각 18홀)로 문을 열었다. 이중 크리크는 가을이면 단풍과 조화를 이루며 특히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2008년 크리크 코스는 리노베이션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코스 모양부터 잔디(중지에서 캔터키블루 그래스)까지 많은 게 바뀌었다. 

크리크 코스는 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데 독특하게 평지형 코스 느낌이 난다. 내리막인 아웃코스 1번, 인코스 1번을 제외하면 대부분 홀이 평지와 같다. 넓은 산자락을 따라 코스가 이어지며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 시원하다. 그리고 포천을 대표하는 운악산을 비롯한 주변 산세에 둘러싸여 이곳이 산 정상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산 위에 있는 코스인데 평지 느낌을 주는 것은 초보 골퍼에게 편안함을 준다. 업다운이 심한 코스는 볼이 휘어지는 골퍼에게 치명적이다. 내리막 홀이라면 그만큼 볼이 휘어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 오르막 홀은 볼을 띄우려는 마음 때문에 탑볼을 치는 실수를 유발한다.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7,219야드
위치: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달인동로 35
홈페이지: www.bearcreek.co.kr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

블루원상주가 골퍼들로부터 높게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인공미를 최대한 배제한 자연스러운 코스에 있다. 다시 말해 주변 환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았음에도 코스의 완성도가 높다는 뜻이다. 여기에 운영의 미까지 더해지면서 골퍼에게 호평받는 최고의 퍼블릭코스 중 하나로 등극했다.

백화산(933미터) 자락의 평균 해발 310미터에 자리한 코스는 가을 단풍이 물들 때 절정을 향한다. 주변 지역보다 코스가 자리한 지역의 고도는 다소 높지만 지형과 조화된 자연스러움이 돋보인다. 

험준한 산악지형에 조성됐지만 평지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는 것도 장점이다. 이는 코스 전체의 고저 차가 35미터 이내로 설계된 덕분이다. 코스의 규격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이며, 80~100미터에 이르는 넓은 페어웨이 폭으로 누구나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무엇보다 러프는 양잔디, 페어웨이는 중지를 사용해 가을에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코스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7,367야드
위치: 경상북도 상주시 모서면 화현리 산46-1 
홈페이지: https://sj.blueone.com

사우스케이프
사우스케이프를 처음 경험하는 순간 놀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 이런 골프장이 있다는 자체가 놀랍다. 사진으로 봐온 해외 유명 골프장 같다. 입지 조건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에 이런 골프장은 다시 생기기 힘들 만큼 압도적이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카일 필립스가 설계한 골프 코스는 18홀로 조성됐다. 아웃 코스는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플레이한다는 의미로 선라이즈, 인 코스는 석양이 멋져 선셋으로 명명됐다.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코스는 16개 홀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바다가 조금만 보여도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골프장과는 비교가 불가하다. 무엇보다 절벽 사이 바다를 넘겨 티샷을 하는 6개 홀은 다이내믹 그 자체다. 지리적 특성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이런 코스를 만나기 쉽지 않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7,367야드
위치: 경남 남해군 창선면 흥선로 1545
홈페이지: www.southcape.co.kr

샌드파인 골프클럽
샌드파인은 우리나라 잔디 코스다. 하지만 이곳이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것은 금강송과 조화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을 대표하는 것이 금강송이다. 홀과 홀의 경계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금강송이 군락을 이룬 숲이다. 프라이빗 코스가 추구하는 홀과 홀 간의 독립성을 그만큼 잘 갖추고 있는 뜻이다. 

코스 조망도 훌륭하다. 멀리 내려다보이는 동해와 금강송의 조화는 아름답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코스 레이아웃도 빼놓을 수 없다. 전략적인 공략을 필요로 하는 코스는 골퍼의 도전에 강한 저항을 하고, 골퍼는 정복하고픈 욕구를 끊임없이 느끼게 된다. 

코스 전체 길이가 7,008야드로 최근에 개장하는 코스에 비해 짧지만 실제 코스에 섰을 때 느끼는 체감 거리는 훨씬 길다. 다수의 골퍼에게 알려지지 않은 베일 속 골프장, 우리나라에 이런 골프장이 있었다는 점에 감탄하고 싶다면 샌드파인으로 가보자.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7,008야드
위치: 강원도 강릉시 저동 522
홈페이지: www.sandpine.co.k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해남은 서남해 꼭짓점으로 일출과 낙조가 공존하는 곳. 역동적인 남해와 완만한 서해가 만나 더욱 매력적인 이곳에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있다. 바닷가 기암절벽 위에 18홀 코스가 조성됐는데 아름다움만 놓고 따졌을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골프 코스는 레이아웃만큼 어떤 배경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 그중 바다는 골프 설계가, 골퍼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바다는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역동적인 그 모습이 정적인 골프코스와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는 미국의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등도 바다와 맞닿았기에 더욱 멋진 코스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환경보호를 이유로 바다와 면한 곳에 골프장 건설을 제한해왔다. 골프장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여겼기 때문. 그런데 해남에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조성된 후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인식이 달라졌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18개 홀 중 10개 홀이 바다와 인접해 있다.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만큼 코스의 아름다움은 극에 달한다. 특히 비치 6번 홀(파3)과 7번 홀(파4)이 하이라이트다.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날리는 두 홀은 이곳 코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7,349야드
위치: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시아로 224
홈페이지: www.bosungleisure.com

휘닉스 컨트리클럽
휘닉스CC는 1999년 문을 열었다. 휘닉스파크GC였다가 이름을 바꿨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잭 니클로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만든 코스라는 점이다. 니클로스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 출신으로 골프 설계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의 코스 설계는 웬만한 설계가를 압도하는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휘닉스는 인간이 가장 높은 쾌적감을 느낀다는 해발 700미터 내외에 전 코스가 위치한다. 코스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평온한 느낌이지만 난도가 높다. 전략적인 공략법을 세우지 않은 골퍼라면 평소보다 못한 스코어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는 길이 6.338미터, 18홀, 파72로 구성됐다. 광대한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설계된 코스로 힘과 정확도의 균형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1~9번 홀 마운틴 코스는 울창한 침엽수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연의 웅장함과 그 속에 자리 잡은 초록의 코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좌우로 휘어지는 코스는 전략적인 공략을 필요로 하며, 제대로 공략했을 때 적절한 보상이 따라온다.

10~18번 홀 레이크 코스는 자연스러운 마운드 속에서 7개의 거대한 호수가 코스와 공존한다. 호수는 가을빛 하늘을 담아 아름다움으로 다가오지만 골퍼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장애물로 작용한다.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6,338미터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1095
홈페이지: www.phoenixpark.co.kr

360도 컨트리클럽
360도 컨트리클럽은 이름이 재미있다. ‘자연과 경계 없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동양적 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땅(Earth), 물(Water), 꽃(Flower), 바람(Wind)과 자연이 한눈에 들어와 사방으로 시야를 열어줘 교감한다는 의미로 ‘360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360도는 자연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부가 돼 일상의 여유를 만끽하는 새로운 차원의 골프장을 추구한다. 흙과 물의 신성한 기운을 느끼고 아름다운 꽃을 즐기며 바람 한 점을 손안에 담아낼 수 있는 골프장이다. 그래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골프클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켄터키블루그래스 잔디를 심어서 가을에도 초록이 짙은 골프장이다. 

코스 레이아웃도 재미있다. 인공적이지 않은 홀이 산자락에 그대로 앉혀져 산길을 따라가는 느낌을 준다. 산기슭을 따라 코스가 이어지고 호수와 숲, 언덕, 암석이 아름다우면서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 때문에 공략이 까다로운데 그만큼 재미있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도전이나 안전한 공략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은 다음 샷에 확실한 보상이 돼 준다.

INFORMATION
코스: 18홀, 파72, 6,755야드
위치: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부평로 609
홈페이지: www.360cc.co.kr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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